“가축들이 죽는걸 보니 워낭이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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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이 죽는걸 보니 워낭이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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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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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낭소리’주인공 봉화 최원균씨, 구제역 성금 기탁
 
 봉화지역에 발생된 구제역으로 민·관·군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82·사진)할아버지가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민들의 성금과 물품이 잇따르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봉화군 가축질병본부(본부장 박노욱)는 13일 현재 구제역 예방활동을 위해 답재한 성금은 최원균 할아버지를 비롯해 9건, 540만원이고 물품은 37건, 석유난로·컵라면 외 22종류로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할아버지는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면서 “구제역 발생으로 많은 소와 돼지 등 가축들이 죽고 사람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니 워낭이가 생각나고 안타깝다”면서 “박노욱 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과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켜 청정 봉화를 보존해 달라”고 당부 했다. 아울러 봉화군가축질병본부(본부장 박노욱)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3일 현재 48개의 주요 간선 도로를 폐쇄하고 매일 1371명의 인원과 방역약품 씨투스외 8종 1만6203㎏, 생석회 7800포를 확보해 방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폐쇄, 우체국 집배원 방제복 착용근무 등으로 구제역 차단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더불어 박노욱 군수를 중심으로 실과별, 유관기관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로 폐쇄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농가별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모임을 통제하고 있으며 쌀쌀한 날씨 속에 방역초소 앞 도로결빙 방지를 위한 염화칼슘 및 모래살포, 과속방지턱 설치 등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 활용과 축산농가의 개별 소독을 독려하고 관외 출퇴근공무원을 위한 전신 자동소독기 및 청사 출입 시 신발소독기를 설치해 구제역 바이러스의 원천 차단을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보내준 성금과 물품은 구제역 조기종식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구제역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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