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예산’망국적 지역감정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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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예산’망국적 지역감정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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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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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제단체, 강력 반발…`정치공세 즉각 중단’촉구 동해안권 7개 단체장도 오늘 포항서 규탄성명
 
 
 
 (야당) 정치권의 포항`형님예산’정치공세와 관련,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에 이어 포항시와 지역 경제단체들도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시기업협의회, 한국노총포항지부 등 지역 5개단체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예산안 통과이후 민주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포항을 폄훼’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지역감정 유발과 지역폄훼, 비하행위에 대해 52만 포항시민의 이름으로 분명한 해명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민주당 등 정치권이 포항 관련 예산 전액을 싸잡아 `형님 예산’이라며 포항을 폄훼, 매도하고 있다”며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동해중·남부선 철도는 총연장 242.3㎞ 중 포항구간은 불과 31.2㎞뿐인데도 국비예산 1220억원 전액을 마치 포항예산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 울산-포항고속도로 역시 국가적으로 중요 산업벨트를 건설하는 국책사업인데도 단순한 포항만의 예산으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룡포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와 관련, 포항상의측은 “노무현정부가 2007년 과메기특구로 지정한 이후 계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전라도 영광 굴비나 울릉도 오징어 등과 마찬가지로 지역특산품의 명품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일반화된 사업으로 고작 10억원의 국비가 배정된 것까지 문제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시장은 이어 “과거정부 10여 년간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은 개발에서 소외되어 한반도 최고 오지로 낙후됐다”며 “더 이상 포항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행위가 이어지면 포항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영덕,울진,경주 등 7개시장·군수·구청장들도 16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포항과 동해안지역 예산 폄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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