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김천시가 구제역 방역초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와 김천시는 구미 무을면 원리와 김천 감문면 광덕리의 913번 지방도 경계지점에 합동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
대다수 시·군은 경계지점이나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만 방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를 잇는 도로의 경계지점은 대부분 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방역초소 2곳이 설치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구미시와 김천시는 경계지역에 서로 다른 2곳의 초소를 운영하는 것보다 합동 초소를 설치하면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인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보고 합동초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구미시는 초소 설치와 소독약 공급, 가로등 설치 등을 맡았고, 김천시는 소독 분사기와 방지턱 설치를 맡아 초소 설치에 따른 비용을 줄였다.
홀수날에는 감문면 직원이, 짝숫날에는 무을면 직원이 근무하도록 해 구미시와 김천시는 인력 운용의 효율도 높였다.
구미시 방경도 무을면장은 “인력, 예산 등이 절감되고 효율적으로 구제역을 방제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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