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구제역 파동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소회의실에서 김태웅 부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조기집행 추진대책보고회를 갖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세부실천계획을 보고하고 상반기 중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설정한 상반기 조기집행목표액은 예비비와 급여성경비, 정기적 균분집행대상경비 등을 제외한 대상액 5146억원 중 61.6%에 해당하는 3170억원 이상을 상반기 중에 우선집행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경기 부양 파급효과가 가장 큰 건설공사 조기집행을 위해 16명의 자체합동설계단을 구성 지난 5일부터 2월말까지 387건에 80여 억원 이르는 소규모공사에 대한 측량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동계공사중지가 해제되는 3월초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상반기 중에 소규모공사는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SOC 확충사업 조기발주를 비롯 공공근로사업에 15억원(170명), 희망근로사업에 23억원(406명), 행정인턴 1억2000만원(15명), 노인일자리사업에 15억원(1000여명), 숲 가꾸기 사업에 5억원(50여명)을 투입하는 등 저소득·서민일자리창출사업에 예산을 조기 투입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김태웅 부시장은 “올해 조기집행은 집행시기가 특정돼 조기 집행하는 것이 부적합하거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과목을 제외한 시설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큰 경비 위주로 추진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경기부양과 재정건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재정집행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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