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조는 19일 포스코 신제강공사 재개를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비행안전 고도제한 초과로 공사가 중단된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 재개를 환영한다”며 “조속히 공사를 재개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설노조는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3000여명 이상의 건설노동자가 일하던 포항은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가 없어 현재 100여명으로 건설노동자들의 실업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포스코의 불법행위와 포항시의 잘못된 행정처리로 인해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가 갑자기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노조는 이같은 상태에서 지난 18일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 재개 결정에 포항지역의 건설노동자와 가족들은 환영한다며 “해군본부, 포스코, 포항시는 건설노동자들의 엄혹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설노조는 “포스코는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동해면에 대해 종합적 발전계획을 갖고 주민들에게 설득력 있고 현실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또한 포항시와 정부는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조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포스코와 포항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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