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기본·실시설계 등 본격 추진… 문화·생태관광지 육성
문경지역에서 고려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백두대간 불교문화 역사길’사업이 시행된다.
한나라당 이한성(문경·예천) 국회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우리나라의 문화체험현장이 대부분 조선시대와 유교문화 일색인 것을 지적하며, 문경지역에 고려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전략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및 현장실사,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은 문경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불교 역사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체험중심의 고려시대 문화 및 불교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생태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한성 의원실에 따르면,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인 문경읍 각서리 일원에 들어설 백두대간 불교문화 역사길 사업은 앞으로 2014년까지 총사업비 214억원을 들여 9만6673㎡(약 2만9000여 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불교 히스토리아, 불교 예술촌, 승시 등 `불교대중 문화체험촌’, 고려시대 저잣거리, 나루터 등 `생활사 문화촌’, 신라사찰 칠성탐방로, 낙동강 물길경관 탐방로 등 `연계탐방로’ 등이 잠정적으로 구상되고 있으며 향후 역사학자 및 민속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내용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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