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사랑의 목도리 선물하고 후배들이 졸업 축하 무용 펼치고~’
  • 경북도민일보
`부모님께 사랑의 목도리 선물하고 후배들이 졸업 축하 무용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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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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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중·고교, 톡톡 튀는 이색 졸업식 눈길
알몸,계란·먹물·밀가루 세례 뒤풀이 졸업식 이젠 안녕
 
 
 
 9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철동초등학교 졸업식장.
 2시간 가량 이어진 졸업식장은 축제장을 방불케했다.
 178명 졸업생들이 부모님께 `사랑의 목도리’를 선물했다. 키우고 보살펴준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후배들이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이색 행사도 펼쳐졌다. 후배들은 창작무용을 선보였다. 졸업생들은 답례로 음악시간을 통해 준비한 합창곡을 들려줬다.
 `졸업축하 UCC동영상’도 상영됐다. 졸업생들의 추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전시회도 열렸다. 30년 후의 멋진 만남을 기약하는 `희망과 약속의 소나무’도 심었다.
 학부모·교사·후배들이 졸업생과 한데 어울려 축제한마당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졸업식이 스토리를 담은 이벤트로 발전한 것이다. 졸업이라는 해방감 때문에 교복을 찢고 알몸을 노출하고 계란과 먹물,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일탈이 횡횡하던 고질적 졸업 시즌 풍속도를 바꾸려는 다양한 몸짓들이다.
 9일 대구의 경북여고 졸업식도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들이 깔끔한 졸업 가운을 차려입었다. 그리고 학교 교정에서 모자를 하늘로 날리며 희망을 품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졸업식에 학무모, 교사, 후배, 졸업생 모두가 환호했다.
 구미여자고등학교도 오는 15일 `희망 졸업식’을 연다.`꿈과 희망의 나래를 펴라’는 주제로 졸업행사를 펼친다. 학교 특성을 한껏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음악, 댄스, 봉사 등 학생들의 각종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 학교답게 졸업식은 풍물 동아리의 `길놀이’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선·후배들이 서로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교내 각종 동아리들이 `희망을 가지자’,`비전 희망’,`희망의 나래를 펴라’등의 행사를 연다.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희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도 날린다.
 오는 16일 졸업식을 갖는 울진군 삼근초등학교는 졸업식을 학생들과 학부모·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친다.
 졸업식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마을 어른들이 모두 졸업식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주민들은 `사랑한다! 아이들아!’라는 주제로 농악, 무용 등의 공연을 펼쳐 졸업을 축하한다.
 교사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가질 수 있게 하기위해서다.
 대구 신암초등학교는 16일 졸업식때 교사들이 졸업생들을 위해 노래와 춤, 마술 등의 축하공연을 펼친다. 학생들은 촛불의식을 통해 미래를 다짐하는 `달빛 졸업식’을 연다. 경북은 9일부터 27일까지 초·중·고교의 졸업식이 이어진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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