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비상 슬기롭게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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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비상 슬기롭게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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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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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낮 12시 전력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kw로 떨어지자 산업계가 대비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정전사고로 20개 업체 등이 가동 중지되었고 수년 전에는 반도체 공장의 정전사태로 피해액이 수백억에 이르렀다. 정전발생시 철강업체들은 쇳물이 용광로에서 굳어 버리고, 자동차 도장공장의 경우 도료가 그대로 굳어 버린다.  정전사태에 대비하여 전력 공급선로 복선화, 비상 자가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정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기에 겨울철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은 산업계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전기는 값싼 에너지가 아니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에 의존한다. 전기요금에서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이르며,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경우 생산과정에서 60%정도의 열효율이 손실된다.  월성원전 1호기는 설계수명이 30년으로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2012년에 수명을 다한다. 설비용량이 67만8000kw로 4차례나 원전이용률 세계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운영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여부는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로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문제가 있다. 10년 운전연장을 위해 약 18개월간 총 21개 분야 131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원자력관련 규제기관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계속 운전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에너지 다원화를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정책에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전력비상을 슬기롭게 극복하자.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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