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9개 시군 매몰지 5급이상 간부공무원 114명 긴급 투입 관리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구경북 구제역 매몰지역의 침출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20일 한나라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에 따르면, 구제역 관련, 전국적으로 소 15만140마리, 돼지 307만923마리, 기타(염소,양,사슴 등) 9035마리 등 총 323만98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19개 시·군에서 돼지 32만7418마리, 소 5만2475마리, 염소.사슴 등 3136마리를 매몰처리했다.
살처분 매몰과 관련, 전국 매몰지역 침출수량은 6092만7686ℓ로 8t 트럭 기준 7615대 분량이다. 대구.경북지역 침출수량은 1232만6232ℓ로 8t 트럭 1540대 양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안동이 690만2450ℓ(매몰두수 14만4855마리)로 8t 트럭 863대 분량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2위는 영주로 침출수량 174만8000ℓ(매몰두수 6만5975마리)로 8t 트럭 219대 분량. 이어 영천이 81만7818ℓ(매몰두수 4만5659마리)로 8t 트럭 102대 분량이다.
이와 관련, 조원진의원은 “이제 곧 기온 상승으로 악취와 침출수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라며 “그로 인한 지하수, 낙동강 등 2차 오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의원은 “강이나 하천 등지 상수원 인근 매몰지는 침출수가 흘러나올 경우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할 것”이라며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차단벽 설치, 반응벽 설치, 양수처리법 등 오염 방지 대책이 시급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시.군별 소각로 설치가 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19,20일 5급이상 간부공무원 114명을 안동 등 19개 시·군 1064곳 매몰지에 긴급 투입, 현장실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