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정책구호를 체계화하는 등 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원-포트 주장과 김해공항 확장론 등에 대응하고 밀양 신공항의 당위성을 알리는 정책구호 45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태풍 몰아치는 외해 가덕도에 공항이 웬말이냐’ `호남도 밀양 신공항 지지, 수도권도 반대 마라’ `도심 중앙 김해공항 확장? 자던 소도 웃겠다’ `수도권만 국민이냐, 지방민도 세금 낸다’ 등이 대표적인 구호들이다.
추진위는 이들 구호를 신공항 유치 홍보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결사추진위 강주열 본부장은 “지금은 정부의 태도를 차분히 지켜보며 이성적이고 명쾌한 홍보논리를 전개할 때”라면서 “그동안 단체별로 사용하던 정책 구호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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