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완공땐 매년 1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 전망
예천군이 예천 곤충생태원을 전국 최고 수준의 `곤충·생태체험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곤충생태원은 상리면 고항리 일대 17만㎡(5만1000여평)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수변생태관찰원, 벌집테마원, 반딧불이 온실, 산책로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내년까지 총 236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공사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
예천군은 우선 곤충생태원 주변 일대에 곤충들이 좋아하는 붓꽃, 초롱꽃, 찔레꽃 등 10여 종의 계절별 식물을 심어 관광객들이 봄에는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을, 여름엔 호랑나비·꼬리명주나비 등을, 가을에는 고추잠자리·반딧불이·귀뚜라미 등을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밀원식물원, 자생식물원, 하늘정원, 곤충목석단지 등의 조성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각종 시설공사 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곤충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5월 어린이날 주간 곤충생태 특별 이벤트, 여름 곤충페스티벌, 곤충과 함께하는 한여름밤 음악회, 초가을 곤충과 야생화의 만남 등의 행사를 열고 곤충에 대한 어린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곤충화석만들기, 나무곤충만들기, 유충 체험, 수벌 체험 등 12가지 종류의 곤충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번 곤충생태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 연간 2억5000여만원의 관광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재익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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