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은 17일 강릉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2010년 우편연도대상에서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구미우체국 김동섭<사진> 집배원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편연도대상은 전국에서 우편사업이 우수한 우체국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집배원을 시상하는 행사로 대상은 남인천우체국 권병우 집배원이 수상했다.
금상 김신석(담양), 민병철(정선남면), 은상 김동섭(구미), 변기주(남원아영), 강성식(대전), 동상 박용성(여수), 이종호(서울관악), 최기석(안성죽산), 박수정(서울강남) 집배원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 10명은 장관 표창과 대상 15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의 포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김씨는 2007년부터 구미소재 상모초등학교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해 범죄에 노출된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아동수호천사’ 역할을 해왔다. 또 2008년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도우미 역할을 자청해 2주에 한 번씩 부인과 함께 장보기 도움, 집안청소, 이불 빨래 등 가사도우미 역할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금오산 계곡, 천생산 계곡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 쓰레기를 수거해 이웃주민들로부터 고마운 집배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집배원은 “자율방범 순찰을 돌면서 지나는 학생들을 볼 때면 모두가 내 자식같고, 어려운 어르신을 보면 내 부모님 같다”며 “큰 도움은 못 주지만 그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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