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며칠 앞두고 유명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내부 오류로 일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입 수험생을 위한 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유웨이에듀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이 사이트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1~2시간 동안 사실상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험생들과 유웨이에듀 측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당시 회원들이 이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면서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할 경우 진짜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이 씌어있는 팝업창이 떴다는 것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누군가 이 회사 홈페이지를 해킹해 현재 회원은 물론 과거 대입 전형을 치렀던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까지 대량으로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웨이에듀 관계자는 “해킹이 아니라 시스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내부적으로 시스템 개발자들만 볼 수 있는 화면이 외부에 잠깐 노출된 것”이라며 “16일 수능을 앞두고 채점서비스 등 후속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서버와 DB를 업그레이드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실수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