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진출`본격화’새로운 성공 신화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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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 진출`본격화’새로운 성공 신화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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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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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도에 일관제철소…중국·베트남·터키에 냉연·자동차강판공장 건설
阿3개국 등 세계 곳곳서 원자재 확보 총력-
2020년 매출 200조 글로벌 기업 발돋움
 
POSCO 기획시리즈
1. 가자 해외로! 포스코 글로벌 경영
2. 사일로 친환경 밀폐형 원료 저장시설
3. 포스코`투자’가 포항의 미래연다
 
포스코의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이 본격화 됐다. 정준양(왼쪽에서 일곱번째)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0월 28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찔레곤시에서 해외 첫 일관제철소 부지 조성에 따른 착공을 가졌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0월 2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정 회장의 이날 인도네시아 방문은 포스코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 착공식 참석이다. 제철소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찔레곤시에 건설된다. 정 회장은 “포스코 최초의 해외 일관제철소 착공은 새로운 성공 스토리 창조를 위한 첫 단추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원료’를 확보해 현지에서 `생산’하고 현지에 `판매’하는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다.
 
 #포스코 최초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 착공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포스코가 70%,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 크라카타우스틸의 지분이 30%다.
 총 부지면적은 400㏊(120만평)로 올해 하반기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는데로 300만t 규모의 제철소 착공에 들어간다. 후판과 슬래브를 각각 138만t, 15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후판의 78%를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22%는 동남아, 인도, 중동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2013년 말 1단계(26억6000만 달러 투자) 공사가 준공되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최종 600만t까지 확대한다.
 2단계는 포스코가 개발한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22억t, 석탄 934억t 이상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원료는 현지에서 조달한다.
 동남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현지 합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 철도, 항만, 전력, 용수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블라운 필드 방식이다. 이에 따라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노하우로 조기에 정상 조업이 가능하다.
 정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신뢰와 존경받는 현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도에 일관제철소 2곳 건설 추진
 인도 환경부는 올해 1월 31일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부장관은 이날 “제철소에 대한 환경 승인이 일부 조건이 첨부돼 내려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로서는 `흐린’ 하늘에 한줄기 `빛’이 내린 것이다.
 포스코는 2005년 인도 오리사주 정부와 총 120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12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리사주는 철광석이 풍부한 곳이다.
 그러나 광산탐사권에 대한 지역 업체의 소승, 부지확보에 따른 지역 주민과의 마찰, 비정부기구(NGO)가 포스코의 산림법 위반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인도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심의위원회가 공장 건설 예정지 주민들에 대한 포스코의 보상금 지급이 정당하며, 제철소 건설로 현지 주민의 식수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사업승인 결정을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건부 승인으로 인도 제철소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인도에 제2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9일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발리가르 산업장관은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에 1200만㏊의 부지가 필요하는데 우리는 1년 이내에 부지 매입을 완료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에 이어 카르나타카주의 제철소 건설은 글로벌 성장의 최대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포스코는 동국제강과 함께 브라질 동북구 세아라주 페셍 공단에 연산 300만t의 고로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철강제품 현지 생산·판매로 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포스코는 2009년 10월 베트남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강판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12년 이후 연산 300만t의 열연공장과 40만t의 아연도금공장 등을 건설하면 베트남 지역 내 최대 철강 하공정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곳 냉연공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견고한 철강 생산·판매 벨트 구축을 의미한다. 시장 선점과 경쟁 우위로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내 첫 고급 자동차강판 공장으로 부지는 약 27만㎡(8만2000평)이며 내년 12월 준공이다.
 포스코는 앞서 중국에 건축용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건설한 이래 중국산업 성숙도에 따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장 등을 건설했다.
 터키에는 연산 2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신설한다. 이스탄불 인근 이즈밑(Izmit)시 산업 공단에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자,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준공이다.
 포스코는 이곳의 공장 신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터키의 스테인리스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중동, 동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터키는 고급강재인 스테인리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접국들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주에 연산 45만t의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착공했으며 내년 5월 준공이다.
 
 #원료 자급률 50% 확보하라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남아공을 시작으로 짐바브웨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일주일간 방문했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 차원이다.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가 없으면 철강을 생산할 수 없다. 포스코는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은 경영에 치명적이다.
 정 회장은 남아공에서 포스코가 지분 13%를 인수한 칼라하리 망간광산과 페로크롬 생산업체인 포스크롬을 방문했다.
 또 짐바브웨에서는 페로실리콘 사업과 관련해 규석 확보 방안을, 모잠비크에서는 석탄광산개발사업 투자를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 회장이 급격한 원자재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원료 자급률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 해외 26개 지역의 원료 광산에 총 2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원료 자급률이 2004년 12.6%에서 2005년(16.7%), 2008년(18%), 2009년 18.3%로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원료가 없으면 철강을 생산할 수 없다”며 “당면한 현안 가운데 하나가 원료 자급률을 50%까지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매출 200조, 글로벌 초우량 기업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포스코패밀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할 해외 프로젝트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축적해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아프라카 등 미개척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채널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미얀마와 페루의 가스 개발, 베트남 석유 등 해외 자원과 에너지 개발 및 판매, 해양 구조물 사업 등에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해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이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해외 투자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과도 연관이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고로 1, 2호기(연산 800만t) 가동에 이어 다음달 1일 3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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