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은 1일 당 기구를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은 공천 후유증이 증폭, 무소속 후보가 대거 출마, 반한나라당 정서가 확산되면서 표밭 공략이 치열하다.
열린우리당은 대구,경북지역에 반드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텃밭 사수’비상대책을 수립해 지도부가 잇따라 방문, 민심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 여야 무소속 등 7명이 출마,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경북도지사는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전 구미시장)의 맞대결로 불붙었다.
1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자는 대구시는 광역단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이 8명, 광역의원 29명, 기초의원 116명이 난립했다.
경북도는 도지사 후보 등 기초단체장 23명, 광역의원 50명, 기초의원 247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민심잡기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27일 대구서 필승 전진대회를 갖고 본선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28일 대구와 경주에서 댕원들과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 반한나라당 정서 잠재우기에 나섰다.
지방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전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과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의 각축속 민노당 이연재 후보, 민주당 김광을 후보, 국민중심당 박승국 후보, 무소속 백승홍, 박화익 후보 등 7명이 난립, 표심잡기에 맹활약이다.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는 `부패한 지방권력 교체’를 외치며 대구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대구발전 정책을 제시, 텃밭 사수에 나서고 잇다.
경북도지사 선거전은 여야 맞대결 구도다.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는 경북발전 비젼을 제시, 힘있는 후보론을 주창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는 `경제 건설’정책을 제시, `먹고 사는데 걱정없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도민들에 호소하고 있다.
5.31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와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는 1일 각각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미래대학 평생 교육원에서 노인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과 창조, 그리고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특강에서 “노인들도 사회를 구성하는 건강한 주체로 행복 한 삶, 일하는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며 “행정이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의료복지혜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5.31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경북지역 공천자 대표 자격으로 “지난 10년 잃어버린 세월이었다”며 “최선을 다해 경북을 살리고 차기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의 주춧돌이 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김장욱·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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