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공직마감 공로연수 `눈길’
“평소 정처없이 먼 길을 걸으며 국가와 지방, 한국과 일본,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나온 삶과 미래를 구상하며 걷고 싶었던 욕망을 해결할 역사적인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돼 한없이 기쁜 마음입니다”
37년의 공직생활 마감을 앞둔 김찬진(61·사진) 국장은 평범한 공로연수는 싫다며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 404주년 기념 지난 1일~ 20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20일간 525km를 걷는 `제3회 21세기조선통신사한일우정걷기’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이후 1607년~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한 숭고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일 민간차원에서 조선통신사옛길을 답사하며 21세기 한일우호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지속적인 친선관계를 형성하고 걷기 문화를 창달하고자 한국체육진흥회 주최, `21세기조선통신사한일우정걷기회’ 주관으로 올해 3회째 개최됐다. 지난 2회까지 서울에서 동경까지 1157㎞를 걷던 `21세기조선통신사한일우정걷기’행사가 올해는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한국인 17명, 일본인 31명 총 48명이 참가해 지난 1일 서울 경복궁광장을 출발→광화문→양재→판교→용인→양지→죽산→충주→수안보→문경→예천→안동→영천→경주→울산→양산→20일 부산 동래구청(20일간 525㎞)도착 종료된다.
한편 걷기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선조들의 숭고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행사에 각 구간별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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