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인 김 교수는 “일본은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부각시켜, 이것을 국제법적인 문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려는, 무서운 암수가 숨어 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울릉도에서 가시거리 내에 독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독도가 우산국 사람들의 생활공간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추정은 국경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고대사회에서 `보이는 곳까지가 삶의 터전’이었다는 관습에 근거한 것이며, 이러한 공간인식은 사이토의 `인슈시청합기’에도 그대로 존속되고 있었음을 밝혀 한·일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었음을 규명하고 있다. 그리고 독도에 `우산도’라는 이름이 정착되는 과정을 고찰해 `세종실록’ 지리지가 찬술될 무렵, 한국의 영토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정착됐음을 밝히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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