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야은 길재선생 668주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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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야은 길재선생 668주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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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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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사림의 비조이자 애국충절의 대표적 상징인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의 668회 탄생을 맞아 4일 오전 11시부터 선생의 사당인 금오산 채미정(金烏山 採薇亭)에서 선생의 곧은 절개를 차(茶)의 정신으로 이어받고자 하는 헌다의례가 열렸다.
 
 
 
금오산 채미정서 헌다의례
 
 영남 사림의 비조이자 애국충절의 대표적 상징인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의 668회 탄생을 맞아 지난 4일 금오산 채미정(金烏山 採薇亭)에서 선생의 곧은 절개를 차(茶)의 정신으로 이어받고자 하는 헌다의례가 열렸다.
 길재 선생은 고려말과 조선초기의 학자로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재부(再父) 호는 야은(冶隱) 또는 금오산인(金烏山人)으로 목은 이색과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 말의 삼은(三隱)으로 불렸다.
 11세에 처음으로 냉산 도리사에서 글을 배웠고, 18세에 산산사록 박분의 아문에 나아가 성리학을 들었다. 공민왕 23년에 국자감에 들어가 생원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우왕 12년에 성균학정이 되고 이듬해 순유박사를 거쳐 성균박사로 승진됐다. 창왕 1년에 문하주서가 됐으나 나라가 장차 망할 것을 예감하고 벼슬을 버린 채 고향인 선산으로 돌아왔다. 우왕의 부고에 3년상을 행했으며 조선조 세자 방원이 그를 불러 태상박사에 임명했으나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고 뜻을 전하니 왕은 이를 존중해 집안의 세금과 부역을 면하게 해주었다. 이후 후학양성에 전념해 김숙자 등 많은 학자가 배출됐으며 김종직,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등으로 학통이 이어졌다.
 이날 헌다의례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부인 김춘희 여사가 헌공다례 했으며 남유진·최승복 구미시장 내외와 양옥선 구미여성단체협의회장, 야은 길재 선생의 후손 및 다례원 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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