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 지면 내년도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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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지면 내년도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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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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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대선 바로미터 민심잡기 사활 건 승부 금주부터 시작
 
  여야, 각각 2곳 승리 점쳐… 분당乙 박빙대결
 
 4·27 재보선이 이번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열전에 돌입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해당 지역 선관위별로 실시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등록 마감 다음날인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은 거물급 인물이 출마한데다 내년 총선·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민심의 흐름을 가늠해 볼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보선 결과는 각 당 지도부의 명운은 물론, 차기 대권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10일 “강원의 경우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고, 분당을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면서 “강원과 분당을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총선보다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후보를 낸 곳은 모두 이긴다는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역 선거인 만큼 `인물·지역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여야 간 사활이 걸린 지역은 강원지사와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보선으로 어느 곳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강원과 분당에서, 민주당은 분당과 김해에서 각각 승리를 점치고 있어 분당을 선거가 전체 승패를 좌우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분당을 지역에서는 전·현직 당 대표 출신인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다. 50∼60대에서는 강 후보가, 20∼40대에서는 손 후보가 앞서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강 후보 지원을 위해 홍준표 나경원 최고위원, 조윤선 고승덕 의원 등 재담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이 나설 예정인 반면, 손 후보는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나홀로 선거’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MBC 사장’ 출신끼리 맞붙은 강원지사 보선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추격전 속에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10% 포인트 가량 앞선 상황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강원에 거의 상주하는 한편, 아나운서출신 유정현 의원과 미 하버드대 출신의 홍정욱 의원 등 스타급 인사들이 엄 후보를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광재 전 지사의 후광효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박지원 원내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최고위원 등도 총력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해을 지역은 야권의 후보단일화 성사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간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선거 판세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후보단일화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서 속에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인물론과 김해 발전론을 기치로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어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킬지가 주목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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