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공무원 특별휴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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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공무원 특별휴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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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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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안동·영주 등 1~2일 휴가…구미·문경 등은 부여 안해
공무원 “형평성 어긋나…고생한 만큼 휴가 줘야” 불만 토로

 
 
 경북도내 일부 시ㆍ군이 구제역 방역 활동에 나선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반면 상당수 시ㆍ군은 휴가를 주지 않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성군은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구제역 방역에 투입된 직원 누구나 특별휴가 2일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말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퍼지면서 의성군 공무원 대부분이 올해 3월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의성군은 방역 근무에 투입된 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충전 기회를 주고자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이 같은 특별휴가는 의성군뿐만 아니라 안동시와 영주시, 봉화군, 의성군, 성주군도 시행했거나 시행하고 있다. 방역 근무에 많은 인력을 동원한 안동시는 지난달 2일부터 18일까지 구제역 비상근무에 참여한 공무원 1270명 모두에게 2일의 특별휴가를 줬다.
 영주시도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920명의 공무원에게 2일의 특별휴가를 줬고, 봉화군도 4월 한 달 안에 쓰는 조건으로 전체 직원 580명에게 특별휴가 2일을 줬다.
 성주군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직원에게 1일의 특별휴가를 줬다. 이같이 구제역 방역에 애쓴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준 시·군이 있는 반면 구미시와 문경시 등 나머지 시·군은 특별휴가를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똑같이 구제역 방역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특별휴가를 받지 못한 시ㆍ군의 공무원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구미시의 한 7급 공무원은 “시ㆍ군에 따라 특별휴가에 차이가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본다”며 “방역활동은 공무원의 당연한 업무지만 고생한 점이 있는 만큼 휴가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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