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초과 이익공유제’를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8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전국중소기업 CEO 한마음대회에서 “초과이익공유제 이름을 유지하거나 바꾸거나 해도 내용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한 꼭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의 납품가격 연동, 현금 결제 등 중소기업에도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당기간에 쉽지 않고 갑을관계가 너무 심각한 것이 현실이다”면서 “대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남길 경우 일부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고용안정을 위해 자율적으로 쓰자는 것이 초과이익공유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더불어 사는 우리의 공동체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 정립, 심각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세계적 추세가 동반성장으로 가고 있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화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 대국이 됐고 경제 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이제는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G20이 아니라 G7, G5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개혁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도 개발 중심에서 연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바꿔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은 특정분야를 혁신하는 장점이 있고 대기업은 거대 프로젝트를 잘하지만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데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달년 기자 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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