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路 → 2차路 변경에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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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路 → 2차路 변경에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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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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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36호선 울진 소천~서면~근남면 확·포장공사 계획과 다르게 시공
    국도 36호선(당진~울진) 4차로 확장·포장 공사 구간 가운데 울진군민들의 숙원인 울진 소천~서면~근남면 구간(40.1km)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2차로로 시공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구간 공사를 위해 당국은 오는 7월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광순(76)전 울진군수를 비롯 전 공무원 등 지역인사 30여명은 지난 9일 울진중·고교총동창회사무실에 모여 가칭 36번국도추진위원회를 결성, 이 구간의 4차로 확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국토해양부는 1998년 실시설계 용역 당시 이 구간에 대한 예상교통량을 하루 1만2869대로 예측, 설계속도 시속80km를 기준으로 한 `4차로 전제 2차로’공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지난 2009년 교통량이 하루 평균 3035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설계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20km 낮춘 60km에 맞춰 `4차로 전제 2차로’로 설계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이에 군민들이 반발, 종전 설계방식대로 할 것을 주장하자 2009년 7월 울진을 찾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4차로 건설을 공언했다. 지역출신 강석호 국회의원 역시 4차로로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당국은 `4차로 전제 2차로’ 설계 입장에 변함이 없는데다 공사마저 늦어지고 있다.
 소천~서면~근남 구간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4차로 전제 2차로’ 설계라고는 하지만 단순 2차로일 뿐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에 울진군 전 건설과장인 윤원규(77)씨는“최근 공사와 관련된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2차선 공사부분만 집행하고 있고 이처럼 2차선 공사가 진행되면 4차선 공사는 어느 하세월에 이뤄지겠느냐”며 “봉화군 소천면까지는 4차선으로 시행하면서 유독 울진군만 2차선으로 시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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