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나라, 당권 접고 민심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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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나라, 당권 접고 민심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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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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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총, 신·구 주류간 충돌 없이 1시간 만에 끝나
 황우여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교통정리
 이윤성 의원 “국민 질책 앞에 서둘러 수습한 것”

 
 한나라당 신·구주류가 `쇄신 대충돌’을 비켜갔다.
 한나라당의 11일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당 대표 권한대행 및 비상대책위원회 문제 등을 놓고 소장파 중심의 신주류와 친이(친이명박)계인 구주류의 거친 설정이 예상됐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신주류 측은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라며 일전 불사 의지를 밝혔고, 구주류 측은 “쇄신 독점”이라며 소장파 행보에 제동을 걸 태세였다. 하지만 이날 의총은 오후 2시10분께 시작돼 불과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양측 의원들의 발언 신청은 전무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당 대표 권한대행’ 문제에 대해 당 사무처가 `원내대표가 맡는 게 당헌에 부합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고, 4선 이상 의원들의 중진회의가 이를 지지한데 따른 것이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 대신 정의화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한 비대위는 최고위의 통상업무, 전당대회 준비 관련 업무, 당 쇄신ㆍ개혁 업무를 하도록 `교통정리’가 됐다.
 4선의 이윤성 의원은 중진회의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당권을 놓고 싸움질 한다는 국민 질책 앞에 서둘러 수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00명이 참석한 의총에서 여상규 법률지원단장과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대표 권한대행 및 비대위원장 문제를 설명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추인했다.
 다만 양측의 갈등 봉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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