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청소년 아픔 사랑으로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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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 청소년 아픔 사랑으로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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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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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범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청소년 15명 초청 사랑나눔 행사
“어린 학생들 맑고 밝게 웃을때까지 멘토 역할 충실히 할 터”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대공)가 범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범죄피해자센터는 지난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범죄피해로 인해 실의에 빠진 청소년 15명을 영일대에 초청해 사랑 나눔행사를 가졌다.
 특히 피해 학생들이 의지하고 있는 멘토 선생님들이 함께 자리해 따뜻한 위로의 말로 아픔을 치유했다.
 이날 사랑 나눔 자리에는 가장 어린 피해자 A양(6)를 비롯해 초등생 3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9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대공 이사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불의의 범죄피해로 시련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역경을 극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포항지청(지청장 송인택)에서는 준비한 선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추억거리를 안겼다. 호텔 영일대에서는 맛있는 중국 음식을 대접하며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멘토 선생님과 함께 영일대 공원과 포항공대 교정을 걸으며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영화를 함께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시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범죄피해 학생들이 잠시나마 고통을 잊는 소중한 자리였다.
 B양(고 2)은 “행복해야 할 5월에 마음이 우울했는데 따뜻하게 보살펴주시는 단체와 선생님들이 계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미소지었다.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피해자들이 맑고 밝게 다시 웃을 때까지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어린 학생들이 범죄피해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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