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회장 “지역 경제 활기 새지평 열 것”
㈜DGB금융지주 하춘수 회장이 17일 오전 창립 기념식에서 새 출발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44년 역사의 대구은행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해 17일 첫발을 내디뎠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본사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창립 기념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난 것이다.
DGB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과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3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지주사의 대표이사 회장은 대구은행 하춘수 행장이 겸임한다.
DGB금융지주는 지주사 체제의 조기 정착, 사업다각화, 안정적인 수익구조 달성 등을 중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할부금융이나 자산운용 분야 진출 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총자산순이익률(ROA)1% 이상 달성 등을 경영목표로 내놨다. 하춘수 회장은 “자본금 1억5000만원, 점포 수 1개로 문을 연 대구은행이 총자산 33조원, 점포 수 230개의 우량은행으로 성장했다”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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