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리 준수는 생명 지키는 필수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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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 준수는 생명 지키는 필수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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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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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전거리’는 도로교통에서 많이 사용되어지는 용어이다. 운전 중 차량간 유지해야하는 안전거리는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생명거리’의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안전거리의 개념은 비단 도로교통, 즉 운행 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야생동물의 세계에서는 안전거리가 바로 생명거리가 된다. 포식자인 육식동물과 피식자인 초식동물의 관계에서는 그야말로 자칫 생존의 거리를 무시하다가는 이내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거리란 동물의 세계에서만 중요성이 있지는 않다. 사회적 생활을 하고 과학적인 문명의 이기의 혜택을 누리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너무나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필수적인 안전지침이다.  우리들에게 이동의 신속이란 편리함을 가져다준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의 운행은 지금의 우리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면서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 버렸다. 반면에 한정되어 있는 도로와 그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도로정체 등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도로에서는 안전을 위해 정해진 제한속도와 더불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법규를 준수해야 함에도 기본적인 안전운행 규정조차 무시하는 운전자로 인해 도로에서의 위험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총알같은 무서운 속도로 과속운전을 하면서 서행하는 운전자에게 상향등을 계속 번쩍이며 추격이라도 하는 듯 바짝 달라붙어 차로의 양보를 강요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차로를 독차지하는 행동을 일삼는다. 자신만이 운전에는 최고로 능숙하기에 안전거리쯤은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는 지나친 과신은 생명마저 위협하고 참혹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自慢이 될 수 있다.  도로 위에서의 모두의 소중한 약속이며 생명과 안전을 위한 충분한 운행거리의 준수는 임의성을 가지는 선택이 아니라 강제적이며 절대성을 갖는 필수이다.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는 갑작스런 돌발사태에 침착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주어 교통사고의 예방을 가능하도록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절대 안전거리의 중요성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에 안전거리를 지키고 운행하는 것이 운전에 서툰 초보운전자나 하는 너무나도 보잘 것 없고 촌스러운 운전행태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하루빨리 버리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운전경력이 오래되어 능숙한 운전자라도 도로안전에서는 절대 왕도가 없다며 운행 중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안전운행을 실천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 자랑스러운 운전자의 참모습이다. 정기태(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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