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명 기초수급자 지정…긴급의료비 8800만원 지원
포항시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한 맞춤형 지원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관, 공원, 찜질방 거주 노숙자 및 단전단수도시가스 체납 가구 등 3785세대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일제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67가구 98명을 기초수급자로 새로 지정했으며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7가구에 지원하고, 긴급의료비 8800만원을 55명에게 지원했다.
또한 공동모금회와 민간지원을 연계해 3500만원을 428가구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령과 지병으로 여관에 방치된 이모씨(72·해도동)를 여관주인의 신고로 조사단을 출동시켜 기초수급자로 보호조치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바 있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 급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배모씨(48·청림동)에게 긴급의료비 525만원을 지원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모씨(75세)는 의식도 없이 연고자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행려환자로 등록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상태 주민복지과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눈길과 전화 한 통이 힘들어하는 이웃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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