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남방파제 조감도. 1공구(윗쪽)는 `연호팔경’ 2공구는 거친 파도, 푸른 파도 감싸안은 모습 담아.
포항항만청, 1공구`連虎臺’-2공구`영일지기’주제로 축조
`해양관광-시민친수공간 기능 접목’새 관광명소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1일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1공구는 에스케이건설(주) 컨소시엄, 2공구는 지에스건설(주) 컨소시엄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6월말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는 지난 2005년 12월에 완공한 북방파제 3.1㎞와 현재 시공 중인 북방파제 1.0km에 이어 이뤄지는 사업이다.
남방파제는 총 2.6km중 이번에 1.3km를 1, 2공구로 나누어 1732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33개월 동안 축조한다.
이 사업은 턴키설계를 통해 추진돼 방파제의 고유기능인 항내정온도 제고와 함께 해양관광 및 시민친수공간 기능과 접목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남방파제 1공구는 포항의 지역문화가 살아있고 사람들이 교류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아름답고 기능적인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연호팔경(連虎八景)’을 계획하고 있다.
물향기 가득한 8가지인 별경(맞이마당, 청풍마루, 월영회랑, 해찬회랑, 용호마당, 백호마루, 아라마루, 연호마당)을 연출, 흥과 멋이 있는 풍요로운 친수문화가 펼쳐지는 `연호대(連虎臺)’라는 랜드마크를 주제로 건설된다.
남방파제 2공구는 `영일지기’라는 주제로 거친 파도와 푸른 파도를 감싸안는 영일만의 지킴이 방파제, 푸른 바다와 하늘을 간직한 친구같은 친수방파제, 금빛 미래를 향한 기상의 물결이 파동치는 희망의 방파제로 파랑마루, 나래광장, 해오름터를 연출, 경관형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이뤄지면 지난 2009년 8월 개장한 컨테이너부두 4선석과 올해 12월 준공되는 일반부두 2선석의 안정적 항만운영이 가능해지고 향후 국제여객부두 등 장래사업 개발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의 상징인 호미곶과 함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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