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초·중·고생 말타기 운동 본격 추진… 대중 스포츠로 육성 계획
道-마사회, 상주 용운중·영천 중앙초 승마단 창단 年1억6000만원 지원
경북도는 말(馬)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저변확대 방안으로 청소년들의 승마체험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청소년들에게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 말타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승마체험 인원은 지난해 402명에서 올해 812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강습비용 전액을 경북도와 한국마사회에서 지원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도는 승마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정착시키고 말의 활용 및 수요를 넓혀 말산업을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승마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신설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말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도내 9개 승마장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교실’, 동호회 승마교실 등 `길라잡이 승마교실’을 열어 총 288명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주 용운중과 영천 중앙초에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해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연간 1억6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포항, 김천, 구미, 상주 등 4개 시·군 80명의 초·중·고 장애 학생들에게 1인당 총 16회의 재활승마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다.
경북도는 오는 9월 시행되는 말산업육성법에 발맞춰 도민에게 다양한 레저기회 제공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말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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