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성금…희망 전달
대구서부고(교장 여상인)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폐 악성종양으로 투병 중인 유빈 학생 돕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쾌유를 비는 사랑의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유빈군이 입학하자마자 심한 기침으로 병원을 방문,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으로 판정됐다”며 “심장 가까운 곳에 10㎝가 넘는 종양이 생겨 수술을 하지 못하고, 현재 집과 병원을 오가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학생회는 대의원회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196만여원과 교직원 160만여 원을 모았으며 학부모 대표들도 30만원, 익명 학부모는 100만원을 보내 쾌유를 빌기도 했다.
또 “3학년 선배들은 `유빈아, 힘 내’라는 내용들을 담은 편지를 개개인이 써서 전달해 달라고 학생회에 가져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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