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긴장감 갖고 대구대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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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긴장감 갖고 대구대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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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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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슨 게이 부상으로 출전 불가
   8월 세계선수권 연속 3관왕 착착
  “레이스 몇번 거쳐 좋은 성적 낼것”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라이벌인 타이슨 게이(29·미국)가 부상으로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열린 자국 대표 선발전을 참관하러 자메이카 킹스턴을 찾은 볼트는 “(게이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볼트는 전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8월 개막하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해 놓았다.
 볼트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게이가 엉덩이 부상 탓에 미국 대표팀에서 낙마해 볼트의 연속 3관왕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러나 볼트는 게이의 부상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게이가 없다고 전혀 안심하지않는다. 자메이카 동료를 비롯해 북중미에도 위협적인 경쟁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볼트는 올해도 세 차례밖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볼트는 “내달 8일 파리 대회를 비롯해 몇 차례 더 레이스를 치를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의 훈련 프로그램은 대구 세계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내년 런던 올림픽까지 멀리 보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는 스티브 멀링스(29)와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29)이 각각 남녀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신예 스프린터 월터 딕스(25)가 19초9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5일 열린 남자 100m에서 9초94의 기록으로 우승한 딕스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100m와 200m, 400m계주에 모두 출전해 볼트의 3관왕을 저지하는 데 선봉에 설전망이다.
 딕스는 “오늘 경기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사인 볼트든 아사파 파월이든, 내가 그들에게 `한 방’을 먹여 주겠다”고 포효했다.
 여자 100m허들에서는 켈리 웰스가 12초50으로 우승했다.
 대구 세계대회를 빛낼 스타로 꼽혔던 롤로 존스(29)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올해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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