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31.9%·전자표시장치 39.5% 줄이기 목표
전기전자업종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62%, 자동차는 32%를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문별·업종별로 구체화한 감축목표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감축목표안은 2009년 11월에 확정·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른 세부안으로, 정부는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인 8억1300만 CO2e(6개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양)톤(t) 대비 30%인 6800만 CO2et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작업반을 구성, 7개 부문 25개 업종별 감축목표안을 마련했다.
목표안에 따르면 우선 산업별로는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수송 34.3%, 건물 26.9%, 전환 26.7%, 공공기타 25%, 산업 18.2%, 폐기물 12.3%, 농림어업 5.2% 등의 감소 목표치가 설정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감축목표안이 61.7%로 가장 크고, 전자표시장치(39.5%), 운수·자가용(34.3%), 자동차(31.9%), 반도체(27.7%), 가정용 건물(27%), 상업용건물(26.7%), 발전·도시가스·지역난방( 26.7%) 등도 두 자릿수 감축율을 목표로 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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