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 추세로 경제성장이 계속된다면 21세기 말 우리나라의 기온은 1세기 전에 비해 최고 6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평균 기온 역시 4.8도 이상 상승하고 강수량은 6%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오는 2013년에 발간될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5차 보고서 및 국제 표준 온실가스 시나리오를 토대로 2100년까지 기후변화를 전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 표준 온실가스 시나리오(RCP) 4종 중 일정 수준 온실가스 저감계획을 작동할 경우(RCP 4.5)와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재의 경제성장을 이어갈 경우(RCP 8.5)에 대한 전망 결과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주변은 RCP 8.5 시나리오 기준으로 21세기 말(2071∼2100년) 기온이 20세기 말(1971∼2000년)에 비해 6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RCP 4.5 기준으로는 3∼3.5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구평균으로는 RCP 4.5 기준일 때 2.8도 이상, RCP 8.5 기준이면 4.8도 이상 상승하고 강수량은 각각 4.5%와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주변의 강수량 증가율은 지구 평균에 비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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