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전년동기比 10.3% 증가… 전국 최고 기록
올들어 대구의 출생아 수가 크게 증가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개월 동안 지역 출생아 수는 75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800명보다 10.3%(700명) 늘어났다.
이는 전국 최고 기록으로 16개 시ㆍ도의 평균 증가율 6.8%와 비교해 크게 높다.
게다가 4월 출생아 수는 1800명으로 지난해 4월과 견주어서 무려 12.5%(200명)나 증가했다. 전국증가율 6.0%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금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되면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2010년도 1.11명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보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2009∼2010년(증가율 0%)이 크게 저조했던 탓도 있으나 무엇보다 출산 계획을 세운 부부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에 혼인 건수가 2009년보다 635건(4.9%) 증가했고 시가 그 동안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펼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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