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영천’ R&D 허브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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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영천’ R&D 허브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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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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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지역 산업기반 구축 앞장
 영천시가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쏟아오고 있으면서 기업유치의  해법을 R&D(연구 개발) 기반 구축에서 찾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지난 2007년 재선에서 당선이 된 후 낙후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기업 유치로 보고 영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백방으로 기업 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김 시장은 먼저 R&D 기반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연구소 유치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이러한 김 시장의 마인드가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하이브리드부품 연구원을 시작으로 임베디드 연구원, 항공부품 연구원 등 각종 연구소의 지역 유치가 결정됐다. 이중에서도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가동은 지역산업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하고 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종 소재 또는 이종기술 간의 결합에 의해 새로운 기술 및 부품을 연구해 혁신 기술을 창조하는 곳이다.
 이 연구원은 설립된 이래로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생산업체와 더불어 공동연구개발로 신상품개발, 장비활용, 산업기술자문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지역 중소기업체에 다양한 기술수요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영천지역에 소재한 반도체 생산 라인의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W사에 대한 신상품 개발 지원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국내반도체 생산업체의 메모리 온도특성 검사 장치로 이 업체는 매출이 60%이상 신장되고 수출도 획기적으로 늘어나 지역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연구원은 지난 달 28일 총사업비 212억 6900만원 규모의 정부과제사업 12건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12건 과제의 연구기간은 2년~3년으로 연구원의 사업비는 11억 2500만원이다.


 
 
 
 
 
 
 
 
 
 
 
 
광학식3차원 스캐닝과 산업용 X-선 단층촬영 검사시스템.
 
 
 
 
 
 
 
 
 
 # 각 팀별 실적과 과제
 ▶전략기획팀은 지난 달 정부의 저탄소 녹색산업 확산을 위해 탄소복합재 성형 R&D기반구축 사업과 초고순도 산화아연 리사이클링 사업 등 2가지 기획보고서를 준비 해 지식경제부 담당과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08년 미국자동차기술학회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주목받게 될 소재산업 1순위로 선정된  탄소복합재 성형 R&D기반구축사업은 전체 사업비 450여억원 규모로 핵심부품소재를 제작하고 탄소섬유 복합재 양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5년간 진행된다.
 초고순도 산화아연 리사이클링 사업은 산업페기물의 회수-분리-선별-제련-정련 과정을 통해 폐기물 내에 함유된 금속을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5년간이고 총사업비는 400억원이다.
 
 ▶기술지원팀은 지역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35억원의 국비 및 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신상품개발 지원, 전산해석 기술지원, 시설 및 장비활용지원, 산업기술자문, 기술경영지원, 특허출원등록지원, 신기술 및 시장 정보제공 등 정부지원사업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지역 중소기업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지원팀의 자체 분석 결과 지원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은 제품의 직접적인 매출 발생은 410억원, 고용이 214명으로 나타났다.
 투입대비 성과 측면에서도 36배 이상의 투입 효율이 발생했다.
 
 ▶기업지원팀은 지식경제부 주관 경북지역전략사업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R&D인력 전문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에 지역기업인 (주)H사, J사, (주)S사에서 실시했던 `우수전문가활용 기업현장지도’ 교육은 생산관리 및 물류
 관리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외우수 전문가의 현장기술 지도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연구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험평가팀의 실적이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시험분석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시작해 매년 1300여 건 이상의 시험분석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영천지역 뿐만 아니라 대구, 경산, 경주, 포항 등의 지역 기업체에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천지역 기업체의 시험분석을 최단 시간에 지원해 타 지역으로 시험의뢰 시 시간과 시험결과의 신속한 획득으로 지역기업체의 경쟁력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2009년도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연구 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운용되고 있어 중소 기업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운송 수단의 절정인 자전거 관련 사업을 주관하는 자전거산업육성팀이다.
 이 팀은 지난해 이미 특수소재인 티타늄으로 프레임을 개발해 기존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전거를 개발 완료하고 시제품 생산까지 마친 상태다.
 국내 최초 자전거 신뢰성 시험 부분에 KOLAS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오는 10월부터
는 신뢰성 시험과 함께 인증서 발급이 가능해 졌다. 연구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59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약 100여개 기업과 함께 과제를 진행했다.
 지난 5년간 진행한 과제의 총 사업비는 691억 2600만원으로 지역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원의 성과에는 탄탄한 인력 구성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5팀 1실로 구성된 연구원은 전체인원 28명 가운데 박사 4명과 11명의 석사들로 구성된 연구진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문지훈 박사는 열전도율이 높고 고출력이 가능한 레이저 소재개발 최적화 등 독창적인 연구성과로 세계 3대 인명 대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2012년 판에도 등재돼 3년 연속 등재 됐다.
 김영석 시장은 “각종 연구소의 지역내 유치에 대해 그 효율성을 일부에서는 우려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부품 연구원의 실적은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연구원이 활성화 될 수 있게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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