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아 본격 출하…“121억원 농가소득 기대”
영덕군이 지난 2008년부터 `돈 버는 농업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복숭아명품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 복숭아가 본격 출하시기를 맞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도부터 22억여 원을 투자해 복숭아명품사업을 추진, 342농가가 250ha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데 적당한 강우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 가량 증가한 4600여t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농가소득도 121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군이 재해 예방시설을 지원해 내재해성을 높이고 신품종을 보급해 맛과 향이 탁월한 명품복숭아 생산을 위한 노력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영덕 지역은 연평균 일조량이 2704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2304시간보다 400시간 정도 더 길고 강우량이 적어 이곳 복숭아는 당도가 높으며 비타민C의 함량도 높다.
영덕복숭아는 1959년 사라호태풍으로 지역내 대부분 농경지가 유실돼 모래와 자갈로 황폐화됐으나 이를 계기로 사질토양에서 재배가 양호한 복숭아 재배를 시작함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킨 살아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이같이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복숭아는 포항, 안동 등지의 농산물도매시장과 직거래로 다수 판매되고 있으며 영덕군과 농협연합사업단도 수도권지역 공략을 해 유통센터 판촉 홍보 시식행사 추진, 복사꽃선녀선발대회를 통한 복숭아 이미지 제고와 선발된 복사꽃아가씨를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등 전국적인 판매망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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