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컬링경기장 `평창특수’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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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컬링경기장 `평창특수’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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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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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제규격으로 동계올림픽 컬링종목 개최 `관심’
시설 부족…숙박시설 인프라 열악해 가능성 적어
 
 
 
 평창올림픽 개최 확정과 관련, 의성지역에 있는 컬링경기장이 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의성에 들어선 의성컬링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을 갖춘 컬링경기장이다.
 서울 태릉선수촌에도 컬링장이 있지만 그야말로 훈련을 위한 곳일 뿐이어서 정식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의성컬링센터에서는 지금까지 동아시아 컬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잇따라 열려 새로운 컬링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최근 들어 컬링 종목의 의성 개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컬링경기가 의성에서 치러질 가능성은 아주 낮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성컬링센터는 중소 규모의 국제대회를 치르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소화하기에는 시설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통 올림픽에서는 컬링장에서 6~7경기가 동시에 열리지만 의성 컬링경기장에서는 고작 4경기밖에 치를 수 없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컬링 선수단을 맞이할 숙박시설 등 인프라 또한 사실상 전무한데다 평창까지 거리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와 의성군 등은 최근에 동계올림픽 컬링경기 개최를 염두에 두고 시설 확장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으나 최소 2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 담당자는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어느 정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림픽 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들의 연습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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