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달구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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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 달구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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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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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육상계의 특급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2010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대구시“역대 어느 때보다 나은 최고 대회로”…준비 마무리 단계
  주경기장 조명·트랙 세계 최고…호텔수준 선수촌엔 노래방까지
  212개국 선수단·취재진 등 6000여명 손님맞이 완벽 준비 끝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전 세계 212개국 선수(47개 종목 남자 24개, 여자 23개)와 임원 등 3500여 명과 취재진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 9월 4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대회 조직위원회 및 정부와 대구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등은 각각의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빈틈 없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나은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달을 남겨둔 시점을 계기로 그  준비상황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세계 최고수준의 대구스타디움
 대회시설은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도심을 통과하는 로드레이스코스, 연습장인 시민운동장과 선수촌 연습장, 총회장소인 엑스코, 그리고 선수촌과 본부호텔인 호텔인터불고 등 숙박시설 등이 있다.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조명과 트랙, 전광판, 그리고 음향시설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교체했다. 지난 4월 23일자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까다로운 공인심사를 통과해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인증을 받았다.
 전광판은 분할 연출이 가능한 초대형 최신형으로 교체했으며 크기도 주전광판(24.24x9.6m)과 보조전광판(17.04x9.6m)은 기존 전광판보다 1.5배정도 커졌고 선명도도 크게향상됐다.
 특히 트랙은 우레탄으로 포장됐던 시설을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으로 교체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몬도트랙은 반발탄성이 좋아 기록향상에 가장 적합한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진 제품이다. 트랙 색상을 파란색으로 함으로써 선수에겐 집중도를 높이고 시원한 느낌의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 프리미엄급 선수촌 및 연습장
 선수들 주경기장 시설 이외에도 선수촌과 미디어촌, 선수촌 연습장, 그리고 미디어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들도 제 모습을 완벽히 갖춰가고 있다.
 주경기장에서 7분 거리의 금호강변에 3500명의 선수와 임원들을 위한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민자사업으로 건립을 추진해 완공했다.
 현재 선수들이 머물 객실에 각종 가구 및 가전제품 비치, 특색 있는 꾸미기 등 호텔 수준으로 단장해 다음달 5일 선수촌 공개행사를 가진 후 20일 개촌할 예정이다.
 또 선수촌에 입국하는 각국 선수 및 임원은 휘트니스클럽, 우체국, 은행,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생활체육공간 선수촌연습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인접한 체육공원에 필드경기시설(400m, 8레인), 멀리·높이뛰기, 투척전용연습장, 경보연습장을 갖춘 최상의 연습장을 7월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 입장권 판매 및 마케팅 활동
 대회 입장권판매는 지난해 8월 27일(D-365)에 판매대행사(http://sports.interpark.com)를 선정하고 판매론칭을 했다.
 지난 25일까지 목표대비(45만석) 77.5%인 35만1877석이 예매신청 되는 등 판매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장권 가격은 개회식과 일반경기로 구분해 좌석등급과 관람시간(오전, 오후) 등에 따라 차등을 두었으며 최저 1만원부터 최고 15만 원까지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가장 비싼 입장권은 개회식이 열리는 8월 27일 오후시간 F석(결승선 구역)으로 15만원이며 S석(출발선 구역) 12만원, A석 5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순이다.
 가장 싼 입장권은 대회기간 중의 오전시간 B석으로 1만원이다.
 입장권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daegu2011.org)와 입장권판매대행사, 대구시, 구·군 민원실, 대구은행(전국지점), 콜센터(1544-1555)와 GS25 편의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숙박, 수송, 물자 등 원활한 대책 마련
 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임원을 제외한 IAAF VIP, IAAF 패밀리와, 후원사, 미디어, 심판요원 등 7000여 명의 대회관계자들을 위한 호텔, 모텔, 연수원 등 74곳 2885실의 숙박시설들을 확보했다.
 숙박대행사를 선정하고 숙박예약·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월 1일부터 on/off 라인으로 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대회기간 중 대회관계자들을 위한 수송계획은 IAAF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람객 수송을 위해 신매역에서 경기장간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증편해 연장 운행한다.
 이외에도 대회기간 중 식음료 검식과 전염병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경북대 병원 등 대회의 공식병원을 지정하고 의료시설간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대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관련 기관별로 안전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회시설별 안전점검활동을 전개한다.
 
 ▲ 미디어 시설 확충 등 향후 중점 추진과제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 보조미디어센터, 미디어 Tribune, 인터뷰룸 등 미디어 지원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방송센터(IBC)는 스타디움내 지하공간개발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5~16일 양일간 세계방송권자회의(WBM)를 개최해 준비상황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IAAF주관 방송/프레스 대표 실사를 거쳐 준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대구스타디움 트랙개체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대회 상징물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는 이미 끝났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앞으로는 현재까지 추진해 온 사안들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거나 미세한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관심이 덜한 육상에 대한 붐 조성을 위해 방송, 신문, 온라인 등 모든 매체를 활용, 전국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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