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경기가 나아질 전망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세입규모 또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들은 저마다 새해 예산안을 긴축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올해의 추세다. 당장 포항시만 하더라도 내년도 당초예산안에서 각종 사업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줄였다. 그 결과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고작 1.9% 늘리는 데 그치고 있음을 본다.
이런 판에 시민들의 혈세의 낭비를 감시하고 억제해야 할 의회가 자신들이 쓸 낭비성 예산은 크게 늘리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 한 시의원의 말처럼 의회로서는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은 두 눈 똑바로 뜨고 심의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