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2013년까지 150억 투입 기념관·체험장 건립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1879~1962) 선생을 기리는 사적공원이 고향에 조성된다.
　성주군은 4일 대가면 칠봉리 김창숙 선생의 생가 주변에 심산의열사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150억원을 들여 김 선생의 일대기와 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적기념관을 짓고 독립운동체험장과 교육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생가와 청천서원, 청천서당, 동강대, 하강대 등 기존 유적지와 관광지도 정비해김 선생의 올곧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유학자인 김창숙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상소를 올렸고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작성해 만국평화회의에 보내는 등 일제 강점기 내내 독립운동을 벌이다 수차례 투옥됐다.
　광복 이후에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였고 성균관대 설립을 주도해 초대 총장을 지냈다.
　김항곤 군수는 “범군민의 참여 속에 심산의열사적공원을 추진하도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공원을 성주의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