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署 이호 경장, 폭우 속 급류 고립된 시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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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署 이호 경장, 폭우 속 급류 고립된 시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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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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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지성 폭우로 인해 고립된 시민이 한 경찰관의 기지로 무사히 구출된 것이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경산경찰서 중앙파출소 이 호<사진> 경장은 지난 3일 오후 3시 20분께 국지성 폭우에 대한 교통상황 파악을 위해 경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변을 순찰하던 중 중방동 공원교 가설잠수교량 한가운데 시동이 꺼진 채 고립된 차량을 발견,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는 것.
 갑자기 불어난 강물 한 가운데 고립된 차량과 운전자를 발견한 이 경장은 즉시 임시 가설도로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119 구조대에 긴급출동을 요청했으나 당시 119구조대원들이 압량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출동해 즉시 지원이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경장은 자칫 시간을 지체할 경우 운전자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다고 판단, 공원교 공사현장의 건축자재 결박용 로프를 구해와 운전자의 몸을 묶도록 한 후 인근에 세워져 있던 포크레인 운전자를 급히 찾아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찬규 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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