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생명공학과 강선철 교수<사진>는 지난 6월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교수에게 주는 대구대 DU글로벌연구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DU글로벌연구상은 최근 2년간 국제 저명학술지(SCI, SSCI, A&HCI)의 논문게재 실적을 평가해 우수 연구자에게 주는 상을 수상한 강 교수는 최근 2년 간 `대추씨 정유의 항염증효과 규명’ 등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총 37편을 발표했다.
강 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논문으로 가로수로 흔히 볼 수 있는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 나무의 열매와 잎에 대한 연구를 꼽았다. 대학원생들과 야유회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메타세콰이아 나무에서 항산화, 항염증, 모발성장 등의 다양한 기능성 물질들을 발견해 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자신의 연구결과가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소재로 응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강 교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 연구실에서 보내다보니 늘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함께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의 연구결과가 국제 전문 학술지에 발표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유망한 직장에 취업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교수가 현재 가장 관심을 갖는 연구 활용분야는 염증을 완화할 수 있는 소재의 개발이다. “최근 전문 학술지를 통해 염증이 암, 동맥경화, 면역력 감소, 조직손상 등 거의 대부분의 병의 징후에 대한 신호라고 알려지고 있다”며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염증을 완화하거나 없앨 수 있는 식물이나 미생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연구과제로 식물에서 분리한 폴리아민의 기능과 사과탄저병 및 깻잎녹병 방제기술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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