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나라 중 호주가 가장 먼저 한국에 온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선수 11명, 임원 5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이 10일 저녁 8시15분 대구공항에 도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한 나라는 총 207개국으로 이날 내한하는 호주를 필두로 각 나라의 입국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직위가 발표한 입국 일정에 따르면 8월22일과 23일 가장 많은 142명과 258명의 선수가 한국을 찾는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 47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스티브 후커(남자 장대높이뛰기)와 대니 새뮤얼스(여자 원반던지기), 샐리 피어슨(여자 100m 허들)은 선수단보다 늦게 개인적으로 입국한다. 따로 훈련 캠프를 차리지 않은 호주는 선수촌에 마련된 미니 운동장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한다.
한편 아직 출전 선수단을 발표하지 않은 미국과 자메이카 등 육상 강국은 일부 선수만 먼저 보내 각각 13일과 16일부터 대구 시민운동장과 경산 종합운동장에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직위 관계자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등 특급 선수들의 입국 일자를 파악 중이나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예민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에이전트들이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회 개막이 임박했을 때 한국에 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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