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된 자작자동차 동아리 `속도위반’팀(지도교수 최해운·신현명)이 지난 17~19일까지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된 `2011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Baja 2011)’ 종합우승(KSAE Grand Prix)을 차지했다.
올해 5회째인 이번 대회는 (사)한국자동차공학회·한국자동차공업협회 공동 주최로 자동차를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대학생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이 이륜차 엔진(125㏄)을 이용해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직접 설계·제작, 가속 및 주행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고, 전국 70개 대학 120개 팀이 참가했다.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Baja 부문(오프로드 타입/가속, 스피드 및 내구성능), Student Formula 부문(온로드 타입/시범경기), 기술부문(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을 통합한 120개 참가팀 중, 전체 1위 종합우승(KSAE Grand Prix)을 차지,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우승기, 트로피, 상장 및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속도위반’팀 대표 현준수(20)씨는 “준비기간 동안 의견 충돌도 많았지만 지도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팀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도교수님과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계·자동차공학과 신현명 교수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회 출전에서 많은 부분의 비용이 학교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외국의 경우, 대부분 기업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관련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고 기량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은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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