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이틀 앞둔 25일 오전 각국 대표팀의 리더들이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몬도트랙 등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찰, 다양한 장비·대책 총동원…가용경력 언제든지 투입
대구스타디움에 경찰특공대 배치…오늘부터 `갑호 비상령’
`자전거ㆍ전동 스쿠터에 경찰특공대 장갑차까지…’
경찰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장비와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찰은 대회기간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한다.
장갑차와 요원들이 대회기간 내내 경기장 권역에 상주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폭발물 탐지견은 경기장에 위험물이 반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경찰은 24시간 순찰과 경기장 출입 관리를 위해 대구스타디움 정문 매표소 부근에 파출소를 설치하고, 스타디움 내에는 경기장 안전과 질서유지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순찰을 위해서 1인승 전동식 스쿠터 `T-3’도 동원했다.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유동 인구가 많은 반면 이동로는 좁아 순찰차 보다 1인승 스쿠터가 임무 수행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동식 스쿠터는 세련되고 부드러운 디지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라톤 경기때는 경찰 6명이 자전거를 타고 선수들을 따라가며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등 자전거도 안전을 위해 활용된다.
오토바이 54대로 구성된 사이드카 순찰대는 대구를 찾는 VIP 의전과 이동을 담당한다.
경찰은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드카 29대와 경북,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지원받은 25대를 이번 대회에 투입했다.
순찰대를 지휘하는 권오석 경감은 “도로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 VIP 일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을호 비상령’을 내렸고, 개막 전날인 26일 오전부터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갑호 비상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경찰은 소속 직원 전원의 휴가를 금지하고 가용경력 50%를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도록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관련기사보기>
▶ 지구촌 잔치 80억 시선 대구로..최종 리허설
▶ 미국, 女스프린터에 자존심 건다
▶ 정면 카메라석“명당을 잡아라”
▶ 타이슨 게이 “100m 우승자는 `맞수’ 볼트”
▶ 아사파 파월, 남자 100m 불참!
▶ `황색탄환’ 류샹 달구벌 입성…인기 실감
▶ 사상처음 단거리 동시 제패도전 펠릭스의 `비밀 무기’ 새 코치!
▶ 세계 첫 고화질 3D 생중계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