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차세대 엔진’ 4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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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차세대 엔진’ 4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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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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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로 상무팀에서 활약하던 포항스틸러스 출신 선수들이 팀에 복귀한다.
지난 2004년 광주상무(이하 상무)에 입대했던 최종범(28·MF)과 차철호(26·FW), 김광석(23·DF)은 지난 11월 17일 2년간의 군 복무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나란히 전역했다.
또 이들과 함께 상무를 전역한 장신 골키퍼 권정혁(28)도 영입됐다.
이들은 동계훈련이 시작되는 내년 1월 초부터 팀 훈련에 합류, 본격적으로 팀 전력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들로 인해 스틸러스의 미드필드와 공·수비는 인력 자원이 더 풍부해져 팀전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리를 책임질 최종범은 2년간 군생활을 통해 플레이에 변화가 생겼다. 윙백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의 보직 변경에 성공하면서 `멀티플레이형 미드필더’로거듭났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종범의 팀 합류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 됐다.
최종범의 군복무 기간 동안 스틸러스의 측면은 오범석, 박원재 등이 맡아왔다.
신광훈, 박희철 등 `젊은피’들도 스피드와 체력을 앞세워 파리아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오승범도 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종범의 합류로 포항의 중원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공격수 차철호는 몸 싸움에 약한 자신의 단점을 보완키 위해 2년 동안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불리기, 체력강화에 힘써왔다.
신장 188cm, 몸무게 85kg의 좋은 체격조건에 몸 싸움까지 강해진 차철호의 합류로 포항의 공격진영은 한층 두터워지게 됐다.
올시즌 하반기는 허리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에 집중했지만 내년 포항의 팀 훈련에 합류할 즈음엔 최상의 몸상태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또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군입대 했던 김광석도 `주전 경쟁’을 선언하며 돌아왔다.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수비진에 전력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키퍼 권정혁은 고려대 졸업 후 지난 2001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 4시즌 동안 25경기(42실점)를 뛴 후 상무에 입대했다.
청소년 축구대표팀 출신인 권정혁은 올 시즌 22경기를 소화하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3월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뒤 제대와 함께 포항에서 새 둥지를 틀게됐다.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능력이 뛰어난 권정혁은 정성룡, 신화용과 함께 내년 시즌 포항의 골문을 지키게 된다.
스틸러스 관계자는 “포지션별로 세 명의 선수가 팀에 복귀하면서 전력에 보탬이 될 것” 이라며 “선수간의 포지션 경쟁도 훈련에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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