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200만 돌파…역대 애니 개봉작 중 10위
꾸준한 흥행 뒷심 발휘 중…추석 연휴 특수 기대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명필름은 `…암탉’이 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관객수 200만11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지난 7월 27일 개봉돼 보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데 이어 다시 20여일 만에 100만을 더 모아 200만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된 전체 애니메이션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2’가 507만으로 가장 흥행기록이 좋았고 `쿵푸팬더1’(467만), `슈렉2’(330만), `슈렉1’(서울관객수 108만, 전국 300만 이상 추정), `하울의 움직이는 성’(302만), `슈렉3’(284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937만), `드래곤 길들이기’(259만), `슈렉 포에버’(223만)가 2~9위를 차지했다.
`슈렉1’의 경우는 2001년 개봉돼 영진위의 전국 집계치가 없으나 서울관객수로 `슈렉2’보다 적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보다 많다.
`…암탉’은 종전 10위에 올라있던 `마다가스카’(162만)를 훌쩍 제치고 10위 권에 진입했다.
명필름 측은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이 독식하고 있던 흥행 시장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 차별화된 그림체, 전 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뛰어난 완성도로 국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최초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명필름은 `…암탉’이 개봉 6주차에 들어서도 꾸준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까지 연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는 이달 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에서도 대대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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