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탄한 지지층… 安風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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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탄한 지지층… 安風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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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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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실시 여론조사
박근혜, 안철수에 다소 앞서
朴, 영남권서 압도적 1위
安, 서울·호남서 우위 보여 대선 경쟁구도 형성 가능성

 
박근혜-안철수 장·단점은
朴`지도자로서 경험 있지만 우유부단하고 독선적인 편’
安`원칙과 소신·서민적 국가운영능력은 다소 부족’

 
 추석 연휴기간에 실시된 3개 여론조사에서 여권대선주자 1위를 달려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탄탄한 지지기반을 재확인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꺼지지 않는 안풍(安風)의 위세를 통해 정치적 `대안세력’으로서 부상할 가능성을 살려놓았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13일), 서울신문-여의도리서치(12일)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45.2% 대 41.2%와 46.1% 대 44.3%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 1.8%포인트 차이로 안 원장을 앞서는 조사 결과이다.
 국민일보-GH코리아(13일)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 49.8%, 안 원장 40.1%로 격차가 9.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 않았다. 추석 민심이 그에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보통 명절을 지내면 보수적 유권자가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에는 그 영향이 안 원장을지지한 무당파층에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여 영남권 전체가 여전히 자신의 정치적 `텃밭’임을 입증했다.
 지난 6-7일 한 여론조사에서는 그의 부산ㆍ경남 지지율이 37.7%로 안 원장의 45.2%에 밀렸으나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지지율이 복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충청에서도 대전을 제외하고 안 원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안 원장은 서울과 호남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서울 지지율은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이 44.4% 대 46.3%(국민일보), 43.1% 대 50%(서울신문)의 `접전’이었다.
 안 원장이 주로 서울과 수도권의 중도층, 20-40대, 화이트칼라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박 전 대표가 중도층으로의 지지기반 확장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안 원장이 정치인으로 언론에 부각되지 않고, 정치행보를 보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지지율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정치적 활동을 시작하거나 내년 대선과 관련해 정치활동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하면 박 전 대표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일보 조사에서 박 전 대표의 장점으로는 `원칙과 소신’(27.3%), `지도자로서의 경험’(18.4%) 등이 꼽힌 반면 `우유부단하다’(16%), `국가운영능력이 부족하다’(13.1%), `독선적이다’(8.4%)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안 원장의 장점으로는 `원칙과 소신이 있다’(23.1%) `서민적이다’(13%) 등이 제시된 반면 `국가운영능력이 부족하다’라는 지적이 46.6%으로 압도적이었다.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일보 조사에서 응답자의 60.5%는 “안 원장이 교수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의 41.6%는 안 원장의 지지도가 앞으로 유지되거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39.1%는 지지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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