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5로 뒤진 4회초 1점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의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2구째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15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11호 홈런을 친 지 3일 만의 대포다.
또 15일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9월에만 홈런 4개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4월에 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후 2군에 떨어지는 등 침체기를 보내다가 6월 2개, 7월 3개, 8월 2개의 홈런을 치며 여름부터 회복 기미를 보였다.
9월 들어서는 6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연속경기 안타를 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다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6회와 7회, 9회에는 세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타율은 0.210을 유지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오릭스는 7회초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7-6으로 역전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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