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세청-일선 세무서 지역 토착세력과 유착?
  • 경북도민일보
대구국세청-일선 세무서 지역 토착세력과 유착?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걸 의원 `고액탈세 무혐의 처리…세무조사 면제’ 등 비리 지적
 
 대구지방국세청의 일부 직원들이 고액탈세를 무혐의 처리한 사실 등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이종걸 의원이 29일 공개한 대구국세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국세청은 지난 4월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대상 선정지연으로 인한 고액탈세 무혐의 처리’와 `세무조사 대상 법인 선정 부적정’으로 해당 공무원 징계권고와 시정 요구를 받았다.
 이 의원은 “대구국세청 직원들이 주식 등을 50억원에 양도하고 이면계약에 따른 비자금 48억원을 제공받은 혐의 등에 대해 조사대상 선정지연으로 관련 서류가 폐기된 뒤에야 법인세 부분조사 대상자로 선정해 탈세혐의를 확인할 수 없어 무혐의처리했다”고 밝혔다.
 탈세정보를 무혐의 처리한 해당 직원은 징계위에서 견책 결정을 받았으나 국세청장 표창 등의 이유로 감경돼 징계가 아닌 경고처리됐다.
 대구국세청 산하 구미세무서와 경산세무서는 세무조사 면제대상인 기업을 조사하고 정작 조사해야 할 기업에는 세무조사를 면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걸 의원은 “지방 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온정주의 및 토착세력과 유착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무행정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엄격한 내부감찰을 운영하고 매년 세무조사 받는 기업을 공개하는 등 세무행정 진행과정을 투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